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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의 간판타자 박용택(41세)이 최초로 2천500안타를 쳤습니다.
박용택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2대 2로 맞선 9회 말 원아웃 1루에서 정주현 대신 대타로 등장해 이승현의 공을 받아쳐 삼성 우익수 구자욱의 키를 훌쩍 넘기는 2루타를 쳤습니다.
이로써 박용택은 통산 2천222번째 출장 경기에서 2천500안타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프로 첫 안타처럼 2천500번째 안타도 2루타였습니다.
지난 2018년 6월 23일 양준혁(은퇴)의 2천318안타를 넘어 통산 최다 안타 행진을 벌인 박용택은 2002년 LG에서 데뷔한 이래 한 팀에서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9시즌 동안 안타 행진을 벌여 위업을 이뤘습니다.
박용택은 2002년 4월 16일 인천 문학구장(SK행복드림구장)에서 치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2루타로 통산 첫 안타를 때렸습니다.
2009년 대구 시민구장에서 1천 안타를 달성했고, 2013년 1천500안타에 이어 2016년 역대 6번째로 2천 안타를 쳤습니다.
2018년 6월 8일 대구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경기에서 2점 홈런으로 역대 두 번째로 2천300안타 고지를 밟은 박용택은 그해 6월 23일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4안타를 몰아치며 양준혁을 넘어 KBO리그 최다안타 기록의 새로운 주인이 됐습니다.
박용택은 2019년 4월 16일 창원에서 끝난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선 연장 11회 초 원아웃 만루에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사상 첫 2천400번째 안타를 작성했습니다.
박용택은 2012∼2018년 7년 연속 150안타를 쳤고, 2009년 이래 역대 최장인 10년 연속 타율 3할을 기록한 교타자입니다.
박용택은 두 경기를 추가하면 정성훈(은퇴·2천223경기)을 밀어내고 타자 최다 경기 출장 기록도 새로 씁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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