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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복귀한 토트넘의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골 1도움을 올리며 펄펄 날았습니다.
손흥민은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멀티골에 도움 1개 등 공격포인트 3개를 기록하며 토트넘의 6대1 대승에 앞장섰습니다.
해리 케인, 에리크 라멜라와 함께 최전방을 지킨 손흥민은 73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후 교체됐습니다.
지난달 2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반만 뛰고 교체됐던 손흥민은 이어진 첼시와의 카라바오컵 16강전과 이달 2일 마카비 하이파와의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이 한동안 팀을 떠나 있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달 중순 이후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날 맨유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라운드에 돌아온 손흥민은 부상을 완전하게 털어낸 듯 가벼운 몸놀림으로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토트넘은 이날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겨 승점 7을 기록했습니다.
맨유는 전반 29분 앙토니 마르시알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를 입고 뛴 가운데 2011년 10월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처음으로 5골 차 대패를 당했습니다.
경기가 시작한 지 1분도 채 되지 않아 맨유가 페널티 킥 기회를 얻었습니다.
다빈손 산체스가 앙토니 마르시알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 킥이 선언됐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오른발로 선제골을 작성했습니다.
토트넘은 전반 4분 탕귀 은돔벨레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3분 뒤 케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침투한 손흥민이 왼발 슈팅으로 역전 골을 뽑아냈습니다.
손흥민이 맨유를 상대로 뽑아낸 첫 골입니다.
전반 30분 손흥민은 케인의 추가 골을 도운 데 이어 전반 37분 세르주 오리에의 패스를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멀티 골까지 터트렸습니다.
토트넘은 후반 6분 오리에가 한 골을 더했고, 후반 34분 케인의 페널티킥 골로 6대1 승리를 장식했습니다.
지난달 20일 사우스햄튼과의 EPL 2라운드(5-2 승)에서 시즌 첫 골을 포함해 무려 4골을 몰아치고, 25일 KF 스켄디야와 치 유로파리그 3차 예선 원정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렸던 손흥민은 이날로 공격 포인트 10개를 기록했습니다.
더불어 유럽 빅리그(정규리그) 통산 100호 골을 달성했습니다.
2010년 함부르크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뒤 레버쿠젠을 거쳐 토트넘에 자리 잡은 손흥민은 정규리그 305경기에서 총 100골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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