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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과 결별한 베테랑 스트라이커 에딘손 카바니가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눈앞에 뒀습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와 스카이스포츠는 카바니가 맨유 입단을 위해 영국 맨체스터로 건너간다고 보도했습니다.
BBC는 "우루과이 국가대표 카바니가 맨유와 입단 협상에 돌입했다"면서 "아직 계약이 성사된 것은 아니지만 2년 계약을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카바니는 통산 586경기에 출전해 353골을 넣은 특급 골잡이입니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팔레르모, 나폴리를 거쳐 PSG에서 7시즌을 뛰며 이 구단 사상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습니다.
PSG에서 리그 6회, 프랑스컵 4회, 리그컵 5회 등 우승 경험도 많습니다.
네이마르와 음바페가 PSG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떠오르면서 입지가 줄어든 카바니는 결국 PSG와 결별하고 새 팀을 물색해왔습니다.
유럽 무대에서 아직 증명할 것이 남았다고 믿는 카바니와 최근 몇 년간 거물급 공격수 영입에 잇따라 실패한 맨유의 이해관계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졌습니다.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영입에 공을 들였지만,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적 시장 막바지 시간에 쫓긴 맨유는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는 카바니에 눈을 돌렸습니다.
카바니의 나이가 많다는 점은 과거 2016년 서른네 살이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를 영입해 쏠쏠하게 활용한 기억이 있는 맨유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성실한 훈련 자세로 정평이 난 카바니가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된 맨유 공격진에 중심을 잡아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바니가 맨유와 계약서에 사인한다면 오는 21일 PSG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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