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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에서 사상 처음으로 스페인을 제압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키예프에서 열린 네이션스리그 리그A 조별리그 4조 4차전 홈경기에서 스페인을 1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2승 2패를 기록한 우크라이나는 조 3위에 머물렀고 스페인은 조별리그 첫 패배를 당했지만 2승 1무 1패로 조 1위를 지켰습니다.
앞선 6차례 대결에서 1무 5패를 당한 우크라이나는 처음으로 스페인에 승리했습니다.
특히 치한코프의 결승골은 우크라이나가 스페인을 상대로 2003년 9월 11일 이후 약 17년 만에 기록한 득점입니다.
현재 우크라이나 대표팀 사령탑인 안드리 셰프첸코가 2대 1로 진 당시 경기에서 골망을 흔든 게 마지막이었습니다.
2018년 11월부터 A매치 15경기 연속 무패를 달린 스페인은 이날로 무패행진을 마감했습니다.
스페인은 볼 점유율에서 69%로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습니다.
이날 경기의 결승골은 후반 31분에 터졌습니다.
안드리 야르몰렌코의 패스를 받은 치한코프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단 3개의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 중 한 개로 골망을 흔들어 스페인을 물리쳤습니다.
같은 조의 독일과 스위스는 3대 3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스위스가 전반 5분 마리오 가브라노비치의 선제골로 앞선 데 이어 26분 레모 프로일러가 추가 골을 터뜨려 2대 0으로 앞섰지만 독일이 2분 뒤 티모 베르너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고 후반 10분에는 카이 하베르츠가 동점 골을 터뜨려 균형을 맞췄습니다.
독일은 후반 11분 가브라노에게 다시 골을 내줘 끌려갔지만 4분 뒤 세르주 나브리가 동점 골을 터뜨려 3대 3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독일은 1승 3무로 조 2위, 스위스는 2무 2패로 조 4위에 자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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