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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으로 돌아온 배구여제 김연경 선수가 11년 만에 V리그에 복귀해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강렬한 존재감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11년 만에 장충체육관으로 돌아온 김연경의 표정은 비장했습니다.<앵커>
흥국생명으로 돌아온 배구여제 김연경 선수가 11년 만에 V리그에 복귀해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강렬한 존재감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11년 만에 장충체육관으로 돌아온 김연경의 표정은 비장했습니다.
무관중 경기에도 7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내뿜은 가운데 김연경은 화려하게 날았습니다.
지난 컵대회 결승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GS칼텍스를 상대로 설욕전을 펼쳤습니다.
타점 높은 스파이크와 결정적인 순간 허를 찌르는 서브 에이스.
마치 외국인 선수를 보는 듯한 강력한 후위 공격으로 흥국생명을 이끌었습니다.
몸을 날리는 수비까지 전천후 활약을 펼쳤습니다.
1세트 듀스 접전 상황을 서브 에이스로 마무리한 김연경은 2세트 듀스 상황에서도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4세트에서도 서브 에이스 2개를 기록하며 25점을 몰아친 김연경은 3대 1 승리를 이끌며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장식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11년 전이 문득 저도 모르게 떠올랐어요. 그때나 지금이나 좋은 팀에서 뛰고 있고,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외국인 공격수 루시아가 팀 내 최다인 27점, 국가대표 공격수 이재영이 19점으로 김연경과 함께 최강 삼각편대의 위력을 뽐낸 가운데 흥국생명은 우승을 향해 힘차게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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