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있는 입담마저 화제되는 추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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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64회 작성일 21-03-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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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9·SSG)가 재치있는 입담으로도 화제를 낳고 있다.


추신수는 지난 11일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뒤 일주일간 부산과 울산, 대구를 방문했다. 그 때마다 상대팀의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부산에서는 롯데와의 연습경기 도중 선수단에 합류한 터라 상대 선수들과는 마주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울산에서 KT, 대구에서 삼성 선수들과 마주했다. 특히 김태균(50) KT 코치를 보고서는 90도 인사를 한 후 진한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김태균 코치는 추신수의 삼촌인 박정태(52) 전 코치와 롯데에서 한솥밥을 먹었고, 추신수와는 부산고 선후배 사이이기도 하다.


특히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추신수의 입담이 폭발했다. 친한 동료가 많았기 때문이었을까. 우선 1982년생 동갑내기 친구인 오승환(39)이 있다. 오승환이 훈련하는 추신수를 찾아갔고, 둘은 포옹한 뒤 10여 분간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나눴다. 그 이야기는 오승환을 통해 공개됐는데, 추신수가 오승환에게 '살살하라'고 엄살을 피웠다는 것이다.


이후 친분이 있는 강민호(36·삼성)와도 만났다. 강민호와는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야구대표팀으로 함께 뛰며 금메달을 따냈다. SSG 더그아웃에 있는 추신수에게 강민호가 찾아갔다. 김원형(49) SSG 감독도 합류해 셋이서 이야기를 나눈 모습이 포착됐다.


어떤 대화를 나눈 것일까. 강민호는 구단 자체 중계 방송에 출연해 추신수와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한 마디로 폭소를 자아냈다. 강민호는 "(추)신수 형이 '민호야, 어쩌다 여기까지 팔려왔노?'라고 했고, 나는 '그렇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롯데 출신의 강민호는 2018년 4년간 80억원을 받고 삼성으로 FA(프리에이전트) 이적했다. 짧고 굵은 한 마디였지만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댓글창은 물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화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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