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쳤는데 혹사 논란’ 울음 터진 라자레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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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63회 작성일 21-02-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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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허리를 수시로 부여잡고 제대로 뛰지를 못했다. 표정은 굳어 있었다. 그럼에도 교체는 없었다. 5세트, 급기야 허리 통증에도 후위 공격을 위해 점프했다. 득점을 올렸으나, 얼굴은 고통스런 표정으로 일그러졌다. 아픔에 눈물을 흘렸고, 그제서야 결국 교체됐다.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의 외국인 선수 라자레바가 허리 부상에도 혹사에 시달렸다. 김우재 IBK기업은행 감독은 눈 앞에 1승을 위해 선수보호를 외면했다. 결국 승리도, 선수보호도 모두 실패하며 팬들의 비난 목소리가 크다.


V리그 여자부 3위 자리를 놓고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는 2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마지막 6라운드 운명의 맞대결을 벌였다. 경기 전 3위 IBK기업은행이 4위 도로공사에 승점 2점 앞서 있었다.


IBK기업은행이 승리한다면, 3위 경쟁에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었다. IBK기업은행은 1~2세트를 따내며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그러나 3세트 도중 라자레바의 몸 상태에 이상이 생겼다. 허리 부상을 당한 듯 했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와 4세트를 내줬다. 


파이널 세트. IBK기업은행이 5-6으로 뒤진 상황에서 세터 조송화는 후위에 있는 라자레바를 향해 공을 띄웠다. 라자레바는 엉거주춤 점프하며 스파이크를 때렸다. 착지와 동시에 고통이 찾아왔고, 득점에 성공한 라자레바는 마음껏 기쁨을 표현하지 못했다. 아픔이 더 컸으리라. 


이 때 도로공사에서 작전타임을 불렀다. 라자레바는 작전타임 도중 벤치에 앉아 고통에 눈물을 흘리며 수건으로 닦았다. 김우재 감독은 그제서야 라자레바를 빼고, 육서영을 교체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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