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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신임 감독이 시범경기 첫 승 기념구를 받고 활짝 웃었습니다.
수베로 감독은 오늘(21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범경기에서 3대 2로 역전승을 거둔 뒤 구단 직원에게 기념구를 전달받았습니다.
프로야구에선 선수나 감독이 첫 승, 첫 안타, 첫 홈런 등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울 때 경기 마지막으로 사용한 공인구를 선물로 건넵니다.
이날 한화는 2대 2로 맞선 9회 말 박정현의 짜릿한 끝내기 솔로 홈런으로 수베로 감독에게 KBO리그 첫 승리를 안겼습니다.
이날 경기는 정규 경기가 아니라 공식적인 첫 승리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한화는 좌측 담장을 넘어간 마지막 사용구를 수베로 감독에게 전달했습니다.
수베로 감독은 "오늘 선발 등판한 라이언 카펜터와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닉 킹험은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선수들은 모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서 역전승을 거뒀는데, 무척 인상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공수에서 활약한 포수 허관회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수베로 감독은 "허관회는 수비에서 한 차례 도루를 저지했고, 타석에서도 볼넷과 첫 타점을 기록하는 안타를 만들었다.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화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으로 이동해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를 치릅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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