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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베테랑 투수 윤희상이 마운드에서 떠납니다.
SK 구단은 "윤희상이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기로 했다"며 "현재 어깨 상태로는 정상적인 투구가 어렵다고 판단, 최근 구단과 면담을 통해 은퇴를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윤희상은 "긴 재활 기간을 거치며 현재 어깨 상태로는 도저히 한 시즌을 온전히 보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2004년 프로에 데뷔한 윤희상은 2018년까지 활발하게 활동했습니다.
2018년 정규시즌에서 1승 2패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했고,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투수로는 치명적인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습니다.
2019시즌을 통째로 날린 뒤 지난 8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5대 0으로 뒤진 8회초 팀의 5번째 투수로 나와 혼신의 힘으로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았습니다.
2018년 11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한국시리즈 6차전 이후 696일 만의 투구였습니다.
이후 윤희상은 지난 15일 삼성라이온즈전, 2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23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윤희상은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 30일 LG 트윈스와 홈경기에 다시 등록될 예정입니다.
큰 이변이 없으면 마운드에 올라가 현역으로 마지막 공을 던지며 작별 인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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