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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이언 게이
미 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올해 49살의 브라이언 게이가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게이는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 코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쳤습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게이는 22살 아래인 윈덤 클라크와 같은 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게이는 약 3.5m 버디 퍼트에 성공했습니다.
이어 클라크가 버디에 실패하면서 우승컵은 게이 차지가 됐습니다.
1999년부터 PGA 투어에서 뛴 게이는 602번째 대회(1996년 US오픈 출전 포함)에서 통산 5승을 거뒀습니다.
2013년 1월 휴매너 챌린지에서 통산 4승을 거둔 이후 7년 10개월 만입니다.
게이는 선두 독 레드먼에게 2타 뒤진 5위로 4라운드를 출발했습니다.
3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고 6번 홀(파4)부터 13개 홀에서 8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게이가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먼저 경기를 끝낸 뒤, 선두를 달리던 클라크는 18번 홀에서 우승 버디 퍼트를 놓쳐 연장전으로 끌려갔습니다.
1971년 12월 14일생인 게이는 시니어 투어인 PGA 투어 챔피언스 진출을 앞두고 PGA 투어 카드를 2023년으로 연장했습니다.
또 내년 4월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출전권도 획득했습니다.
게이는 코로나19 휴식기 이후 PGA 투어가 재개된 지난 6월 찰스 슈와브 챌린지부터 11개 대회 중 9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지만, 버뮤다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면서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재미 교포 더그 김은 3라운드까지 선두와 3타 차 공동 8위에 올라 기대를 모았으나 최종일 2언더파 69타를 치고 합계 9언더파로 공동 14위로 내려가 첫 톱 10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이경훈은 1타를 잃고 최종 4오버파 288타를 기록, 62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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