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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숙명여고의 센터 문지영(18·183㎝)을 지명했습니다.
BNK는 오늘(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문지영을 뽑았습니다.
숙명여고를 졸업할 예정인 문지영은 이번 드래프트에 나온 선수 중 최장신이며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문지영은 추계 전국남녀중고연맹전 2019년 대회에서 우수상, 2018년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는 등 일찌감치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BNK가 1순위 지명권을 따낸 건 KDB생명 시절이던 2014년 드래프트에서 안혜지를 뽑은 뒤 6년 만입니다.
삼성생명은 2순위 지명권을 획득해 온양여고의 가드 조수아(17·172㎝)를 뽑았습니다.
이어 신한은행 이다연(19·174㎝·삼천포여고), 청주 KB 조수민(18·180㎝·화봉고), 아산 우리은행 편선우(18·181㎝·온양여고), 부천 하나원큐 이지우(21·170㎝·부산대) 순으로 1라운드에 지명됐습니다.
올해 드래프트에는 27명의 참가자 중 14명이 지명돼 51.8%의 선발률을 보였습니다.
이번 드래프트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고교, 대학 대회가 거의 열리지 않은 점을 고려해 사상 최초로 이틀간 진행됐습니다.
(사진=W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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