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신세계 그룹 이마트가 프로 야구단 SK와이번스를 인수해 야구계가 떠들썩합니다. 이마트는 돔구장 건설 추진 등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했습니다. 보도에 이성훈 기자입니다.<앵커>
신세계 그룹 이마트가 프로 야구단 SK와이번스를 인수해 야구계가 떠들썩합니다. 이마트는 돔구장 건설 추진 등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했습니다.
보도에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신세계 그룹의 이마트는 SK텔레콤과 야구단 인수를 위한 MOU를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인수 대금은 주식 1천억 원에 강화도 2군 구장의 토지·건물 매입금을 합쳐 총 1천352억 8천만 원입니다.
이마트 야구단은 연고지를 인천으로 유지하고 선수단은 물론 프런트까지 전원 고용 승계하기로 했습니다.
KBO 총회의 승인을 거쳐 오는 3월 출범할 예정입니다.
[신세계 그룹 관계자 : 이미 창단 준비를 위한 실무팀을 구성하여 시즌 개막에 맞춰 차질 없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조만간 구단 이름과 앰블럼, 캐릭터도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마트는 장기적으로 돔구장 건설을 추진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로 팬 서비스를 강화하고, 야구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편 신세계가 보유 중인 삼성 라이온즈 구단 주식 14.5%는 팔지 않을 전망입니다.
KBO 규약에 따르면 한 구단이 다른 구단의 주식을 소유할 수 없게 돼 있지만, KBO는 와이번스를 인수하는 이마트와 라이온즈 주식을 보유 중인 신세계가 다른 법인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유권 해석을 내렸습니다.
네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 등 뚜렷한 발자취를 남기고 창단 21년 만에 야구계를 떠나는 SK는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아마추어 스포츠 육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