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50억 원을 들여 야심차게 오재일(35)이 개막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삼성의 허삼영 감독은 27일 잠실구장에서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재일이 어제 경기 후 옆구리가 좋지 않다고 해 검진을 받았다"면서 "검진 결과 복사근 파열로 5주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형 악재가 아닐 수 없다. 1루수 기근에 시달렸던 삼성은 지난 겨울, FA 자격을 획득한 오재일에게 4년간 50억 원의 거액을 쏟아 부었다. 오재일의 나이가 30대 중반에 이른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투자가 아닐 수 없다.
그만큼 삼성 내야 거포 기근에 시달리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이번 부상 소식이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다.
허 감독은 "병원 진단은 5주인데 더 빨리 복귀할 수도 있다. 경과가 좋아지길 기대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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