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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자유계약선수 차우찬과 마침내 FA 계약을 마무리했습니다.
LG는 차우찬과 2년간 총액 20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보장된 연봉은 3억 원이고,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가 연간 7억 원이라는 점이 특이합니다.
지난해 어깨 통증으로 고전한 차우찬은 실력으로 이를 극복해야 보장 액수보다 더 많은 돈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이로써 미계약 FA는 좌완 유희관, 우완 이용찬 투수 두 명만 남았습니다.
차우찬은 "늦게 계약해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동계 훈련에 조금 늦게 합류하는 만큼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차명석 LG 단장은 "차우찬은 우리 팀의 에이스이며 성실한 자세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배"라며 "앞으로도 우리 투수진의 중심을 잡아주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2006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차우찬은 작년까지 통산 110승 78패, 1세이브와 32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올렸습니다.
FA 자격을 얻어 2016년 말 LG와 계약금 55억 원, 연봉 10억 원 등 4년 총액 95억 원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LG에서의 4년간 차우찬은 40승 30패,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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