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이 아쉬운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된 가운데 소속팀 토트넘은 상위권 경쟁팀인 리버풀에 져 4위 도약이 좌절됐습니다.
손흥민은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이번 시즌 전체 16골 10도움, 리그에선 12골 6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지난 6일 브렌트퍼드와의 리그컵 준결승전 이후 득점포가 멈춰 서 있습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더불어 공격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해리 케인의 부상 변수 속에 리버풀에 1대 3으로 져 리그 4경기(2승 2무), 공식전 8경기 무패(6승 2무) 행진을 중단했습니다.
리그 순위도 6위에 머물렀습니다.
최근 부진으로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겼던 리버풀은 리그 5경기 무승(3무 2패) 사슬을 끊어내고 승점 37점으로 4위로 올라서 반등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측면 공격수로 나온 손흥민은 시작 2분 40여 초 만에 골문을 열었지만 오프 사이드가 선언됐습니다.
중원에서 은돔벨레에게서 공을 받아 케인에게 원터치로 연결한 뒤 스루패스로 되받아 왼발 슛으로 그물망을 흔들었는데 비디오 판독 결과 은돔벨레에게서 공을 받을 때 상대 수비수보다 발이 미세하게 앞선 것으로 판독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손흥민은 전반 22분엔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에 막혔습니다.
리버풀은 전반 추가시간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득점포로 리그 4경기 무득점의 수모를 씻고 리드를 잡았습니다.
마네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쇄도해 중앙의 피르미누에게 볼을 연결했고, 피르미누는 에릭 다이어와 위고 로리스 골키퍼를 따돌리고 침착한 오른발 마무리로 골문을 열었습니다.
토트넘은 전반 발목 쪽의 잇단 부상으로 상태가 좋지 않던 케인이 후반을 시작하며 결국 빠지며 에릭 라멜라가 들어가고, 세르주 오리에를 대신해 해리 윙크스가 투입돼 반격을 노렸습니다.
그러나 전열을 채 정비하기 전 어수선한 가운데 후반 시작 2분 만에 알렉산더-아널드에게 한 골을 더 내주고 끌려다녔습니다.
토트넘은 후반 4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중거리포로 1대2를 만들며 추격했으나 밀리는 흐름은 이어졌습니다.
리버풀은 후반 11분 무함마드 살라흐의 골이 피르미누의 핸드볼 반칙으로 취소됐지만, 후반 20분 마네의 추가 골이 터지며 더욱 신바람을 냈습니다.
최고의 파트너 케인의 예상치 못한 공백에 손흥민도 후반엔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토트넘의 패색은 짙어져 갔습니다.
후반 36분 베르흐베인 대신 개러스 베일 교체 카드로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으나 역부족이었습니다.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