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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가 고졸 2년 차 송명기의 눈부신 호투를 앞세워 한국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NC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 송명기에 에이스 루친스키까지 구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친 끝에 두산을 3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1차전 승리 후 내리 2연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NC는 이로써 2승 2패로 균형을 이루며 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4차전은 20대 초반의 영건인 NC 선발 송명기와 두산 김민규가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쳐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습니다.
NC 선발로 나선 고졸 2년 차 송명기는 최고구속 148km의 빠른 공과 예리한 포크볼 등을 구사하며, 5회까지 삼진 4개를 잡아냈고 2안파 2볼넷을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봉쇄했습니다.
올 시즌 구원투수로 시작했다가 중반부터 선발로 보직을 바꾼 송명기는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두산 김민규도 올 시즌 선발 등판 경험이 3경기에 불과했지만 기대 이상의 호투를 했습니다.
2차전에서 귀중한 세이브를 올렸던 김민규는 5회까지 NC 타선을 3안타 무실점을 막았습니다.
하지만 6회 원아웃 이후 이명기에게 좌전안타를 맞자 김태형 두산 감독이 김민규 대신 이영하를 투입했는데 투수 교체는 실패로 끝났습니다.
이영하를 상대로 양의지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고, 상대의 홈 악송구와 폭투로 3루까지 간뒤 강진성의 안타 때 득점해 2대 0으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NC는 7회 원아웃 이후 1차전 선발투수였던 루친스키까지 구원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올 시즌 19승 5패를 기록한 루친스키가 불펜투수로 나선 것은 지난해 입단 이후 처음입니다.
루친스키가 2.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은 가운데 NC는 9회 지석훈의 2루타로 1점을 보태 3대 0으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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