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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의 밑그림을 완성했습니다.
올해까지 3년간 팀의 에이스 노릇을 한 우완 타일러 윌슨과 결별하고, 투수 케이시 켈리, 좌타 거포 로베르토 라모스와 재계약을 추진합니다.
차명석 LG 단장은 "윌슨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재계약하지 않기로 통보했다"며 "윌슨을 대신할 새 외국인 투수를 찾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윌슨은 오른쪽 팔꿈치 충돌 증후군으로 시즌 막판 고전했습니다.
구속도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졌고, 현재 수술대에 올라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 단장은 "윌슨이 KBO리그에서 LG 유니폼이 아닌 다른 유니폼을 입고 싶진 않다고 했다"며 조건 없이 윌슨을 풀어줬다고 덧붙였습니다.
윌슨은 3년간 통산 33승 19패, 평균자책점 3.40을 남겼습니다.
지난해엔 14승 7패, 평균자책점 2.92로 최고의 성적을 수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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