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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대한항공이 부상에서 돌아온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를 앞세워 우리카드를 꺾고 3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대한항공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3대 1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날 무릎 건염으로 지난 19일 삼성화재와 경기에 결장했던 비예나를 선발 투입했습니다.
몸 상태가 완벽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 회복했다는 판단을 내리고 전력을 총 가동했습니다.
비예나는 1세트에 펄펄 날았습니다.
64.29%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9점을 몰아쳤습니다.
1세트를 25대 22로 가져온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 상대 팀 높이에 막혔습니다.
상대 팀 센터 하현용에게 중앙속공 득점 4점을 내주는 등 중앙 싸움에서 밀리며 허무하게 2세트를 내줬습니다.
승부의 추는 3세트에서 갈렸습니다.
12대 12에서 우리카드 에이스인 라이트 공격수 나경복이 공격 후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쳐 들것에 실려 나간 게 변수가 됐습니다.
주 공격수를 잃은 우리카드는 급격하게 무너졌고, 대한항공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3세트를 25대 15로 가져갔습니다.
분위기를 탄 대한항공은 4세트에는 24대 23에서 정지석의 퀵오픈 공격으로 승부를 마무리했습니다.
비예나는 21점으로 제 몫을 다했고, 정지석은 29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습니다.
우리카드는 이날 기존 주전 세터 이호건 대신 하승우를 투입하며 반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예상치 못한 나경복의 부상으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으로 무관중으로 진행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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