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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된 프로야구 투수 두 명이 구단 자체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두 투수가 속한 2개 구단은 오늘(22일) "최근 제기된 학교 폭력 의혹에 관해 자체 조사를 하고 있다"며 "가해자로 지목된 선수는 혐의를 부인했고, 소속 선수는 물론이고 피해 사실을 제기한 후배 선수, 학교 측과 연락해 양쪽의 이야기를 모두 듣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고교 시절 야구부에서 뛰었던 A씨는 어제 야구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 자신이 프로야구 선수인 B, C의 고교 1년 후배라 밝히고 "이들의 학교폭력에 시달렸다"며 "둘 때문에 학교와 야구부에 나가지 못한 적도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자신의 이름과 현재 프로야구에서 뛰는 선배 두 명의 이름도 공개한 바 있습니다.
문제가 불거지자, 각 구단은 해당 선수 면담 등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두 투수에 앞서서 한 지방 구단 소속 선수를 향한 학교 폭력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선수는 의혹을 부인했고 해당 구단은 "최근 소속 선수 학교 폭력 사실관계를 파악한 결과, 사실 입증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구단은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분의 일관적인 입장도 존중한다.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판단을 유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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