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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탈락했습니다.
세계 랭킹 87위인 권순우는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 랭킹 25위인 프랑스의 브누아 페르에게 0대3으로 졌습니다.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단식 본선 출전 경험이 없었던 프랑스오픈에서 처음 본선 무대에 나선 권순우는 1회전 탈락으로 상금 6만유로, 약 8천200만 원을 받았습니다.
권순우는 1세트 자신의 첫 서브 게임을 내줬으나 곧바로 상대 서브 게임을 따내 반격한 뒤 게임 스코어 5대5까지 맞섰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서브 게임 듀스에서 더블 폴트에 이은 추가 실점으로 브레이크를 당했고, 결국 1세트를 5대7로 내줬습니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이었습니다.
서로 두 차례씩 브레이크를 주고받으며 4대4까지 이어졌으나 이 고비에서도 페르가 연달아 두 게임을 따내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간격을 벌렸습니다.
마지막이 된 3세트에서 권순우는 1대3으로 밀리다가 3대3으로 따라잡았으나 4대3으로 앞서 나갈 수 있었던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오히려 한 포인트도 따내지 못하고 브레이크를 당하면서 결국 한 세트도 만회하지 못하고 2시간 16분이 걸린 경기에서 패했습니다.
14일 끝난 US오픈에서 자신의 생애 첫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승리를 거둔 권순우는 올해 세 차례 메이저 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1월 호주오픈과 이번 프랑스오픈은 1회전 탈락했고, US오픈은 2회전까지 올랐습니다.
6월로 예정됐던 윔블던은 코로나19 때문에 취소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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