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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왼손 투수 장원준(35)이 2년 만의 선발 등판에서 쓴맛을 봤습니다.
장원준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고 4실점 했습니다.
공 78개를 던진 장원준은 5회 김민규에게 마운드를 넘겼습니다.
1회와 2회 각각 투아웃 후 안타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고 3회에는 세 타자를 가볍게 돌려세운 장원준은 4회 집중타를 맞고 무너졌습니다.
원아웃 이후 브랜든 반즈와 최재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 3루에 몰린 뒤 최진행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선제점을 내줬습니다.
이후 노태형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에 몰린 장원준은 박정현에게 좌선상을 타고 흐르는 싹쓸이 2루타를 맞았습니다.
장원준은 지독한 부진과 부상, 무릎 수술 등으로 2018년 10월 10일 SK 와이번스전 이래 2년 만에 1군 선발 마운드에 섰습니다.
올해 6월부터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등판해 페이스를 끌어올린 그는, 임시 선발이 필요한 팀 사정상 2년 만에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지만, 예전의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속구의 위력은 거의 없었고, 변화구만으로는 한화 타선을 막기에 역부족이었습니다.
장원준은 2018년 5월 5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통산 129승째를 거둔 이래 2년 이상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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