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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선두 청주 KB가 최하위 부산 BNK를 대파하고 6연승의 신바람을 냈습니다.
KB는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BNK에 91대 76으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20분도 채 뛰지 않고 15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박지수를 비롯해 강아정, 김민정(이상 13점), 염윤아(10점) 등 주전 선수들은 물론 벤치 멤버들까지 고르게 득점에 가세하며 수월하게 승수를 추가했습니다.
박지수는 올 시즌 개막 이후 16경기 연속 더블더블(트리플 더블 1회 포함)을 달성했고, 지난 시즌부터 따지면 19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6연승 행진을 이어간 KB는 시즌 성적 13승 3패를 기록하며 1위 아산 우리은행에 1경기 차로 앞서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지난 25일 부천 하나원큐를 꺾고 9연패 사슬을 끊었던 BNK는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4승 13패가 돼 최하위인 6위로 떨어졌습니다.
KB는 1쿼터부터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30대 17로 여유 있게 앞서나갔습니다.
2쿼터 들어서도 최희진의 3점 슛 등으로 연속 7점을 쌓아 37대 17, 20점 차까지 달아났습니다.
박지수를 쉬게 한 2쿼터 막판에는 허예은의 3점 슛까지 림을 가르는 등 KB는 쉴 새 없이 BNK를 몰아붙였습니다.
전반이 끝났을 때 스코어는 56대 30으로 일찌감치 승부가 KB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3쿼터 중반에는 KB가 64대 32, 더블스코어로 앞섰고, 3쿼터 막판에는 39점 차까지 격차를 벌리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도 KB는 그동안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까지 두루 기용하며 넉넉한 승리를 챙겼습니다.
BNK는 김진영이 20점, 구슬이 16점을 올렸으나 안혜지가 3쿼터 중반 첫 득점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위축된 플레이 끝에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사진=W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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