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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던 문대성(44세)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집행위원이 장영달(72세) 우석대 명예총장을 지지하기로 해 후보 간 첫 단일화가 성사됐습니다.
장 명예총장과 문 위원은 24일 입장문을 내고 장 명예총장으로의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2004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을 지낸 문 위원은 이달 18일 체육회장 출마를 선언했으나 최근 세 차례 회동을 통해 장 명예총장과의 단일화에 뜻을 모았습니다.
이들은 "단일화를 통해 얼룩진 체육계 내외를 쇄신하는 데 힘을 모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체육의 새로운 100년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새로운 질서로 스포츠와 대한체육회가 다시 존중받는 시대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년 1월 18일 열리는 이번 체육회장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이기흥 현 회장에 다른 후보들이 맞서는 양상입니다.
장 명예총장과 문 위원 외에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스포츠과학대학 국제스포츠학부 교수, 윤강로 국제스포츠연구원 원장이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이 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은 이런 후보 난립으로는 투표에서 이 회장을 이기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단일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물밑 움직임을 이어왔습니다.
문 위원이 신호탄을 쏜 가운데 다른 후보들의 단일화 여부도 주목됩니다.
선거 후보자 등록은 28∼29일이며, 선거 운동 기간은 30일부터 선거 전날인 내년 1월 17일까지입니다.
(사진=문대성 위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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