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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선두인 대한항공이 외국인 선수를 교체합니다.
대한항공은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한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를 퇴출하기로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쿠바 출신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를 영입하기로 한 가운데 이적료 문제로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예나는 오늘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비예나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한국 생활이 예상보다 일찍 끝났다"며 "팀의 상황과 구단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족 같은 동료 들이 있었기에 힘든 일을 버틸 수 있었다. 행복했다"며 "많은 팬이 응원해주셔서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다"고 전했습니다.
비예나는 "이제 스페인으로 돌아가 회복에 힘쓸 것"이라며 "다시 한국에 돌아올 날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페인 출신인 비예나는 지난해 대한항공에 입단해 지난 시즌 득점 1위(786점), 공격 성공률 1위(56.36%), 서브 2위(세트당 0.56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엔 무릎 부상으로 인해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사진=비예나 SNS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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