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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중심타자 호세 아브레우가 4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이 부문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아브레우는 오늘(24일) 미국 일리노이주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회 초 컵스 선발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렸습니다.
전날 컵스전에서 6회 우월 솔로 홈런, 8회 좌월 투런 홈런, 9회 좌월 솔로 홈런 등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던 아브레우는 이틀에 걸쳐 4연타석 홈런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는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메이저리그 최초의 5연타석 홈런을 노렸지만, 2루 땅볼을 치며 아쉽게 대기록 작성엔 실패했습니다.
쿠바 출신인 아브레우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14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매년 20홈런 이상 기록한 강타자입니다.
올 시즌엔 29경기에서 11개의 홈런을 쏟아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4연타석 홈런은 이번이 43번째입니다.
아브레우는 22일 컵스전에서도 2개의 홈런을 기록해 컵스와 3연전에서 무려 6개의 홈런을 쳤습니다.
3연전에서 6개 홈런을 기록한 건 메이저리그 통산 6번째입니다.
3연전 최다 홈런 기록은 2002년 5월 숀 그린(당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3연전에서 기록한 7개입니다.
화이트삭스는 아브레우의 대기록에도 컵스 선발 다르빗슈에게 꽁꽁 묶이며 2대 1로 패했습니다.
한편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4연타석 홈런은 3번 나왔습니다.
2000년 박경완(현대 유니콘스), 2014년 야마이코 나바로(삼성 라이온즈), 2017년 윌린 로사리오(한화 이글스)가 기록했습니다.
5연타석 홈런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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