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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탓에 올해 대회가 취소됐던 윔블던 테니스대회가 내년에는 어떤 식으로든 열릴 전망입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윔블던을 주최하는 올잉글랜드클럽이 내년 윔블던 개최를 최우선순위 사업으로 설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BBC에 따르면 올잉글랜드클럽은 내년 대회 개최를 위해 ▲ 완전 관중 입장 개최 ▲ 관중 제한적 입장 개최 ▲ 무관중 개최의 3가지 시나리오를 준비했습니다.
즉, 경우에 따라 관중을 못 받는 한이 있더라도 대회 개최는 반드시 하겠다는 겁니다.
올해 6월 열릴 예정이던 윔블던은 코로나19 대유행 탓에 세계 2차 대전 이후 처음으로 취소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윔블던과 함께 4대 메이저대회로 꼽히는 US오픈은 무관중으로, 프랑스오픈은 제한적으로 관중을 받아 올해 대회를 치렀습니다.
호주오픈은 팬데믹(대유행) 이전인 1월에 열려 정상적으로 치러졌습니다.
올잉글랜드클럽은 올해 윔블던 취소로 2억 5천만 파운드(약 3천700억 원)의 손실을 볼 뻔했으나 보험 덕에 이를 막았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이 보험 혜택을 보기 힘들어 반드시 대회를 개최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올잉글랜드클럽은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다양한 문제들에 대비하고자 정부와 방역당국, 테니스계 다른 기관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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