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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프로야구 7전4승제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탬파베이가 먼저 2승을 거뒀습니다.
탬파베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2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4대2로 눌렀습니다.
1차전에서 2대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탬파베이는 2차전에서도 승리하며 2008년 이후 12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 가능성을 크게 키웠습니다.
탬파베이의 한국인 타자 최지만은 생애 처음 치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지만, 행운의 득점 1개를 얻었습니다.
1차전에 결장한 최지만은 2차전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습니다.
0대0이던 1회말 2사 1, 2루, 최지만은 평범한 2루 땅볼을 치고 천천히 1루로 뛰었습니다.
공을 잡은 휴스턴 2루수 호세 알투베의 송구가 1루수 율리에스키 구리엘 앞에서 튀었고, 구리엘이 공을 더듬었습니다.
최지만이 2루수 송구 실책으로 세이프 판정을 받으면서, 탬파베이는 이닝이 끝날 상황에서 2사 1, 2루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마누엘 마르고트는 휴스턴 선발 랜스 매컬러스 주니어의 시속 137㎞ 너클 커브를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쳤습니다.
이때 홈을 밟아 행운의 득점을 기록한 최지만은 3회와 6회, 8회에 모두 삼진을 당하며 챔피언십 시리즈 첫 안타는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휴스턴은 6회초 카를로스 코레아의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했습니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마이크 주니노의 중월 솔로포로 다시 4대1로 달아났습니다.
탬파베이 선발 찰리 모턴은 5이닝 5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의 역투로 선발승을 따냈는데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6승입니다.
휴스턴은 9회초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조지 스프링어의 타구가 2루 바로 뒤로 수비 위치를 옮긴 탬파베이 2루수 브랜던 로 정면으로 향하면서 한 점만 얻고 아웃카운트 2개를 잃었습니다.
탬파베이 닉 앤더슨은 이후 볼넷 2개를 허용해 2사 만루에 몰렸지만, 브레그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경기를 끝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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