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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22·신트트라위던)가 벨기에 프로축구 무대 진출 이후 1년여 만의 데뷔골을 포함한 멀티 골 활약을 펼쳤으나 팀은 역전패했다.
이승우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의 스타이언에서 끝난 2020-2021시즌 주필러리그 5라운드 앤트워프와의 홈 경기에서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넣었다.
이날까지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2경기 연속 풀타임을 뛴 이승우는 경기를 시작한 지 1분도 채 안 돼 파쿤도 콜리디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승우의 시즌 첫 골이자 벨기에 무대 데뷔골이다.
이승우는 지난해 8월 베로나(이탈리아)를 떠나 신트트라위던 유니폼을 입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다가 조기 종료한 2019-2020시즌 정규리그에서 이승우는 4경기(선발 2경기) 출전에 그쳤고, 공격 포인트 없이 이적 첫 시즌을 마쳤다.
이후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는 골 맛을 보기도 했으나 새 시즌에도 4라운드까지 3경기를 뛰면서 득점은 물론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었다.
데뷔골 맛을 보자 이승우가 득점포가 달아올랐다.
전반 16분 앤트워프의 동점 골로 1-1 균형을 이루고 있던 전반 22분 이승우가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신트트라위던에 다시 리드를 안겼다.
상대 골키퍼가 수비수에게 내준 공이 모리 코나테가 달려들어 빼앗는 과정에서 흘러나오자 이승우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잡아 가운데로 몰다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신트트라위던은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다시 동점 골을 허용해 전반을 2-2로 맞선 채 마쳤다.
이승우는 후반에도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 19분에는 콜리디오에게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패스를 연결했지만 콜리디오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혀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신트트라위던은 후반 27분 상대 수비수 딜란 바튜빈시카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으나 후반 43분 프리킥으로 결승 골을 얻어맞고 2-3 역전패를 당했다.
개막전 승리 후 네 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의 부진에 빠진 신트트라위던은 1승 2무 2패가 됐다.
(연합뉴스/사진=신트트라위던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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