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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프랑스 테니스 선수 브누아 페르가 코트에 복귀했는데요, 짜증만 내다가 완패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상대가 준비하기도 전에 서브를 날린 뒤, 주심이 다시 서브하라고 하자 말다툼을 벌입니다.<앵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프랑스 테니스 선수 브누아 페르가 코트에 복귀했는데요, 짜증만 내다가 완패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상대가 준비하기도 전에 서브를 날린 뒤, 주심이 다시 서브하라고 하자 말다툼을 벌입니다.
[브누아 페르 : 경기 규칙이 왜 그런데요?]
[심판 : (서브 받을) 상대가 준비되어 있어야죠.]
[브누아 페르 : 내가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데요?]
자신이 코트에 던져 놓은 물병을 치우라는 말에,
[심판 : 이렇게는 경기 못 합니다. 물병을 코트 밖으로 치워주세요.]
화풀이하듯 라켓을 휘두르고, 항의가 안 통하면 떼를 씁니다.
[브누아 페르 : 물리치료사 불러주세요. 저 지금 아파요.]
[심판 : 이건 말이 안 되잖아요?]
[브누아 페르 : 갑자기 아프다고요!]
온갖 짜증에, 성의 없는 플레이로 일관한 페르는 1시간 4분 만에 졌습니다.
이유는 있었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대회 직전까지 자가격리를 했던 페르는 복귀전을 앞두고 훈련 시간이 부족하다며 경기를 하루 미뤄달라고 요청했는데 거절당하자 분통을 터뜨린 겁니다.
페르는 남은 복식 경기에서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브누아 페르 : (자가격리로) 열흘 동안 운동을 못 했기 때문에 이 경기는 연습이었습니다. 1시간 4분이나 연습해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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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에서는 첼시가 브라이튼과 개막전에서 3대 1 완승을 거뒀습니다.
20살 수비수 제임스의 중거리포가 압권이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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