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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 윌리엄스(8위)가 슬론 스티븐스(39위·이상 미국)를 제압하고 6년만의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340만 2천달러) 정상 탈환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윌리엄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엿새째 여자 단식 3회전(32강)에서 스티븐스를 2대 1(2-6 6-2 6-2)로 제압했습니다.
이로써 윌리엄스는 US오픈 여자 단식 최다 승리 기록을 104승으로 늘렸습니다.
또 자신이 출전한 US오픈에서 20차례 연속 4회전(16강) 진출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윌리엄스는 메이저 대회 데뷔 해인 1998년 대회에서만 3회전 탈락했을 뿐입니다.
윌리엄스가 출전하지 않은 2017년 대회에서 자신의 유일한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룬 스티븐스는 3년만의 정상 도전에 실패했습니다.
윌리엄스의 4회전(16강) 상대는 3회전에서 어맨다 아니시모바(28위·미국)를 2대 0(6-3 6-1)으로 제압한 마리아 사카리(22위·그리스)입니다.
1995년생으로 윌리엄스보다 14살 어린 사카리는 2017년과 지난해 대회에서 두 차례 3회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입니다.
메이저 대회 전체를 놓고 보면 올 초 호주오픈에서 4회전에 진출해 개인 최고 성적을 냈습니다.
남자 복식에서는 배식 포스피실(94위·캐나다)이 8번 시드를 받은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11위·스페인)을 3대 2(7-5 2-6 4-6 6-3 6-2)로 꺾고 4회전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포스피실은 아직 투어 우승이 없습니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4년, 2015년 호주 오픈에서 두 차례 3회전까지 오른 게 전부입니다.
2018년 남자프로테니스(ATP) 김천 챌린저 등 국내에서 열린 국제 대회에 몇 차례 출전해 국내 팬들에게는 낯이 익은 선수입니다.
포스피실은 "이렇게 큰 대회에서 바우티스타 같은 톱 플레이어를 이긴다는 건 엄청난 일"이라면서 "여기까지 올라오게 돼 짜릿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포스피실은 알렉스 드미노(28위·호주)와 5회전(8강) 진출을 다툽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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