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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범 남자 U-23 대표팀 감독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다음 달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U-23 친선대회에 참가합니다.
대한축구협회는 "U-23 대표팀이 A매치 기간(11월 9∼17일)을 활용해 소집 훈련을 하고 친선대회에서 실전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도쿄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대한민국과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남자 U-23 대표팀이 참가합니다.
우리 팀은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를 치릅니다.
다음 달 14일 한국 시간으로 오전 1시에 이집트와 첫 경기를 치른 뒤, 17일 새벽 1시에 사우디아라비아와 두 번째 경기를 갖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올해 1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에서 우리와 맞붙은 팀으로, 당시 김학범호는 1대 0으로 승리해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이 대회 정상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김학범호가 외국팀과 경기를 치르는 건 AFC U-23 챔피언십 이후 약 10개월 만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모이지 못하다 이달 초 남자 국가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위해 약 9개월 만에 소집돼 몸을 푼 U-23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또 한 번 실전 호흡을 맞춥니다.
전한진 축구협회 사무총장은 "남자 U-23 대표팀이 도쿄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꾸준한 소집 훈련과 경기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친선대회 참가를 결정하게 됐다. 본선 진출팀들과 실전 경기가 김학범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할 선수들의 명단은 다음 달 2일 오전 10시에 발표됩니다.
김학범 감독은 "서울이랜드FC, 경남FC 등 프로축구 K리그2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구단들의 선수들은 소속팀 잔여 경기에 전념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 이번 소집에는 제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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