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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이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습니다.
SK 구단은 "염 감독이 최근 손차훈 단장과 면담에서 성적에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염 감독은 민경삼 신임 대표이사에게도 재차 감독직 사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내부 논의를 거쳐 염 감독의 의사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염경엽 감독은 "SK를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지 못하고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며 "특히 시즌 중 자리를 비운 것에 관해 송구스럽다. 이제는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SK는 다양한 후보군을 대상으로 차기 감독 인선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 건강 문제를 노출했습니다.
부진한 성적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던 지난 6월 25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 도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염 감독은 약 두 달가량 야구장을 떠났다가 복귀했지만, 복귀 5일 만에 다시 건강 문제가 발생해 자리를 비웠습니다.
염 감독이 자리를 비운 사이 박경완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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