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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의 5경기 연속 득점포 가동이 불발됐습니다.
토트넘은 오늘(30일)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벨기에 로열 앤트워프와 원정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가 치명적인 수비 실수로 결승골을 내준 뒤 손흥민까지 투입했지만 결국 1대 0으로 졌습니다.
손흥민은 팀이 1대 0으로 뒤진 채 후반전을 시작할 때 세르주 오리에 대신 투입됐습니다.
최근 4경기에서 모두 골 맛을 봤던 손흥민은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 유로파리그 본선 2경기 연속골, 개인 최다 타이인 5경기 연속 골 모두 이루지 못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로파리그 등 각종 대회에서 10경기 무패를 이어온 토트넘의 기세는 한풀 꺾였습니다.
사흘 전 번리와의 경기를 치르고 벨기에로 날아간 토트넘은 이날 EPL 득점 선두인 손흥민(8골), 도움 1위인 케인(8개)을 벤치에 앉히는 등 로테이션을 가동했습니다.
최전방에 카를루스 비니시우스가 나선 가운데 2선엔 스테번 베르흐베인, 델리 알리, 개러스 베일이 출격했습니다.
3-5-2 포메이션으로 맞선 앤트워프는 강한 압박으로 토트넘을 고전하게 만들더니 전반 29분 수비 실책을 유발해 결승 골을 뽑아냈습니다.
토트넘 센터백 벤 데이비스가 동료에게서 받은 패스를 처리하려 할 때 앤트워프 음보카니가 공을 뺏었습니다.
음보카니는 드리블 뒤 라파엘로프에게 공을 연결했고, 라파엘로프의 오른발 강슛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다급해진 무리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을 포함해 4명을 교체 투입했지만, 견고한 상대 수비를 뚫지 못했습니다.
후반 13분에는 베일을 빼고 케인까지 투입해 교체 카드 5장을 일찌감치 가동하고 반전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앤트워프의 거친 수비에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토트넘은 이날 상대보다 3개 많은 15개의 슈팅을 날렸으나 유효슈팅은 오히려 하나 적은 2개에 불과할 정도로 공격이 풀리지 않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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