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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메이저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이미림이 선두권으로 도약했습니다.
이미림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ANA 인스피레이션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5타를 쳤습니다.
1·2라운드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이미림은 11언더파인 단독 선두 넬리 코르다를 2타 차로 쫓으며 단독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2014년 8월 마이어 LPGA 클래식과 10월 레인우드 LPGA 클래식, 2017년 3월 KIA 클래식에서 우승한 이후 3년 6개월 동안 우승을 못한 이미림은 통산 4승째를 노리게 됐습니다.
전날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던 전인지는 1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5위에 올랐습니다.
김세영과 이미향은 나란히 2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습니다.
이번 대회로 10개월 만에 LPGA 투어에 복귀해 첫날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던 세계랭킹 4위 박성현은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로 주춤하며 공동 31위로 내려갔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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