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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랜더스에 입단한 추신수가 오는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BO리그 삼성과 연습경기에 첫 출전합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오늘(1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kt wiz와 연습경기에 앞서 "추신수가 경기장에서 훈련하는 것이 6개월 만이라고 하더라"며 "일단 적응할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삼성과 첫날 경기에 출전하는 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 감독은 "일단 훈련 모습을 본 뒤 (17일 열리는) 삼성과 두 번째 경기에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1일 자가격리를 마치고 선수단에 합류한 추신수는 팀 휴식일이었던 12일 개인 시간을 가졌습니다.
추신수는 오늘 처음 팀 훈련에 참여해 타격과 수비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추신수가 경기장에서 정식으로 훈련한 건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가 열린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입니다.
SSG는 오늘과 내일 울산에서 kt와 연습경기를 치른 뒤 16일과 17일 삼성과 연습경기를 이어가고 시범경기 일정에 돌입합니다.
추신수는 당초 삼성과 연습경기 2연전에 대타 등으로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었지만, 아직 훈련이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으로 16일 출전 가능성은 작아졌습니다.
추신수는 좌익수를 맡을 예정입니다.
김원형 감독은 "추신수와 합류 첫날 식사를 하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다"며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더라. 수비 위치도 팀이 요구하는 대로 맡겠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감독은 "추신수는 오랫동안 수비 훈련을 하지 않았지만 몸 상태가 좋다면 문제 될 건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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