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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2명이 퇴장당해 9명이 뛴 광주FC와 8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포항은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1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광주에 5대 3으로 이겼습니다.
2연승을 거둔 포항은 승점 41을 기록해 선두권의 울산·전북과 승점 10차로 3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포항은 전반 35분 일류첸코의 헤딩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뒤 후반 5분 팔로세비치의 중거리포로 2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반격에 나선 광주는 후반 11분 펠리페의 추격골에 이어 후반 16분 윌리안의 동점 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후반 23분 엄원상이 강력한 왼발 슛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광주는 후반 중반 이어진 퇴장 카드 2장에 무너졌습니다.
후반 25분 일류첸코에게 재동점골을 내준 광주는 후반 28분께 골 지역 정면에서 수비수 홍준호가 일류첸코를 넘어뜨려 페널티킥을 내주고 퇴장당하는 악재를 만났습니다.
포항은 여기서 팔로세비치의 페널티킥으로 4대 3, 다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광주는 스트라이커 펠리페가 후반 36분 포항 김광석과 몸싸움 과정에서 팔로 가격해 퇴장당하면서 9명이 뛰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고, 포항은 후반 43분 일류첸코가 해트트릭을 완성해 5대 3 승리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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