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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유럽축구 유로파리그 챔피언은 인터 밀란과 세비야간의 단판 승부로 가려지게 됐습니다.
인터 밀란은 독일 뒤셀도르프의 에스프리 아레나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치른 2019-2020시즌 UEFA 유로파리그 4강전에서 투톱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로멜루 루카쿠가 두 골씩 터트리는 등 화끈한 골 잔치를 벌이고 5대0으로 완승했습니다.
이로써 인터 밀란은 UEFA컵으로 불리던 1997-1998시즌에 통산 세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정상을 밟은 이후 22년 만에 대회 결승에 올라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아울러 조제 모리뉴 감독 지휘 아래 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3관왕을 달성했던 2009-2010시즌 이후 10년 만에 유럽 클럽대항전 우승을 노립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소속 팀이 유로파리그 결승에 오른 것은 1998-1999시즌 우승팀 파르마 이후 21년 만입니다.
인터 밀란은 어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대1로 역전승한 세비야와 대회 우승을 놓고 다툽니다.
결승전은 22일 오전 4시 독일 쾰른 슈타디온에서 열립니다.
인터 밀란은 샤흐타르를 맞아 전반 19분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상대 골키퍼 안드리 피야토프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챈 니콜로 바렐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마르티네스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헤딩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인터 밀란은 후반 들어 소나기 골을 퍼부으며 샤흐타르를 무너뜨렸습니다.
후반 19분 마르첼로 브로조비치의 코너킥에 이은 다닐로의 담브로시오의 헤딩 골이 터친 뒤 후반 29분 마르테네스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한 골을 더 보탰습니다.
이어 후반 33분 루카쿠가 마르티네스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슛으로 샤흐타르 골문을 열더니 후반 39분 상대 미드필드 진영에서부터 혼자 공을 몰아 오른발슛으로 추가 골까지 넣어 쐐기를 박았습니다.
루카쿠는 유로파리그 10경기 연속골로 다시 새 역사를 써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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