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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역도의 중량급 유망주 황상운(20세·한국체대)이 한국 주니어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황상운은 14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실업역도선수권·춘계대학선수권대회 남자 최중량급(109㎏ 이상)에서 인상 178㎏, 용상 227㎏, 합계 405㎏을 들어 용상과 합계에서 한국 주니어 신기록을 바꿔놨습니다.
국제역도연맹은 2018년 11월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부터 새로운 체급 체계를 만들었고, 세계기준기록을 발표했습니다.
대한역도연맹도 한국기준기록표를 만들었고, 한국 주니어 남자 최중량급 한국 주니어 기록을 인상 181㎏, 용상 223㎏, 합계 401㎏으로 정했습니다.
용상에서는 송영환이 지난해 6월 역도선수권에서 224㎏을 들어 기준기록을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합계에서는 401㎏ 이상을 든 주니어 선수가 없었습니다.
이날 황상운은 용상 3차 시기에서 227㎏을 들어 이 부문 한국 주니어 기록을 작성하며, 합계 신기록까지 세웠습니다.
황상운은 지난해 10월 평양에서 열린 2019 아시아 유소년·주니어 역도선수권 대회 남자 109㎏급에서 인상 170㎏, 용상 206㎏, 합계 376㎏으로 세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습니다.
1년 사이 체중을 121㎏까지 불려 체급을 올린 황상운은 합계 기록도 405㎏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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