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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싱선수 구본길
한국 펜싱 남녀 사브르의 대표주자 구본길(31세·국민체육진흥공단)과 김지연(32세·서울특별시청)이 올해 첫 국내 대회 개인전 정상에 올랐습니다.
구본길은 13일 강원도 홍천합체육관에서 열린 제60회 대통령배 전국남녀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성준모(대구광역시청)를 15대 9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올해 국내 펜싱대회는 1월 유소년 국가대표선수 선발전 이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영향으로 연기를 거듭하다 지난달 남녀종별선수권대회 고등부 경기부터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일반부 경기는 이번 대통령배 대회가 처음입니다.
구본길은 8강전에서 김준호(화성시청)를 15대 10으로, 준결승전에서 정호진(화성시청)을 15대 6으로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서도 큰 점수 차로 승리했습니다.
국내외 펜싱 일정이 중단되기 전까지 남자 사브르 세계 랭킹 1위를 달린 오상욱(성남시청)은 16강전에서 김계환(서울교통공사)에게 15대 14로 져 탈락했습니다.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김지연이 전하영(대전광역시청)을 결승에서 15대 6으로 물리치고 우승했습니다.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는 권재선(청주대)이, 여자 에페에서는 최효주(충북도청)가 1위에 올랐습니다.
남자 플뢰레의 정재규(성북구청)와 여자 플뢰레 채송오(충북도청)도 올해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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