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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황희찬 선수가 그제 카타르와 평가전을 치른 뒤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황희찬 선수는 그 경기에서 골을 넣고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기도 했었습니다.<앵커>
축구 대표팀 황희찬 선수가 그제(17일) 카타르와 평가전을 치른 뒤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황희찬 선수는 그 경기에서 골을 넣고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기도 했었습니다. 대표팀은 오늘 귀국한 5명을 자가격리하도록 했고, 소속팀인 토트넘으로 돌아간 손흥민 선수는 현재 진단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황희찬은 대한축구협회가 카타르전 직후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권창훈, 조현우 등 선수 6명에 이어 황희찬까지 감염되면서 대표팀 내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는 7명, 스태프까지 더해 총 10명으로 늘었습니다.
황희찬은 경기 하루 전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아 카타르전에 출전해 선제골까지 터뜨렸는데, 경기 후 독일로 복귀하던 도중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감염 시점과 경로는 확실치 않지만 그동안 함께 훈련하며 두 경기를 뛴 선수단 내에 밀접접촉자가 많아 추가 감염이 우려됩니다.
황희찬 외에 진단검사를 받은 해외파들은 일단 음성 판정을 받았고, 경기 직후 토트넘이 보낸 전용기편으로 영국으로 복귀한 손흥민은 소속팀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K리거 5명을 비롯한 대표팀 본진은 오늘 귀국해 자가격리에 들어가 검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지훈/대한축구협회 홍보팀장 : (인천)공항에서 문진검사를 받아서 무증상으로 나와서요. 각자 자가격리 장소에 돌아가서 3일 이내에 보건소에서 PCR 재검사를 받게 됩니다.]
기존 확진 선수 5명이 현재 오스트리아 숙소에서 격리 중인 가운데, 축구협회는 이들을 이송하기 위해 전세기 투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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