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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험 속에 어렵게 오스트리아 원정을 마친 축구대표팀 본진이 귀국했습니다.
대표팀 선수와 스태프 총 10명은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해 오늘(19일) 정오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이번에 입국한 선수들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K리그 선수들로 엄원상 이창근 권경원 정태욱 구성윤 등 5명입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을 비롯한 포르투갈인 코칭스태프가 고국으로 돌아간 가운데 최태욱 코치 등 코칭스태프와 지원스태프 5명도 입국했습니다.
입국 선수와 스태프는 공항에서 방역 당국으로부터 증상검사와 문진검사를 받았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입국 시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선수나 스태프는 다행히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가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 센터를 자가격리 장소로 제공한 가운데, 선수 5명은 모두 각자 집에서 2주간의 격리 생활을 하기로 해 귀가했습니다.
스태프 중에서는 최 코치 등 4명이 NFC에서 나머지 1명이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합니다.
이들 모두 향후 3일 이내에 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한편,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K리그 선수 중 전북의 손준호, 이주용, 서울의 윤종규 주세종은 현지에서 추가 진단 검사를 받고 내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평가전 뒤 아시아챔피언스리그가 열리는 카타르로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황희찬의 추가 확진에 따라 소속팀이 한국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황희찬의 확진으로 이번 원정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는 7명으로 늘어났고, 스태프 확진자까지 더하면 총 10명입니다.
KFA는 오스트리아에서 자가격리 중인 확진 선수들의 이송을 위해 전세기를 띄우는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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