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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원정에 나섰던 축구대표팀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공격수 황희찬(라이프치히)도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카타르와의 평가전 이후 실시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황희찬과 스태프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오스트리아에서 멕시코, 카타르와 친선경기를 치른 대표팀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0명(선수 7명·스태프 3명)으로 늘었습니다.
멕시코전을 앞두고 13일 실시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권창훈, 이동준, 조현우, 황인범과 스태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4일 재검사에서 김문환, 나상호가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카타르전을 하루 앞두고 실시한 진단 검사에서는 스태프 1명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황희찬은 카타르와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해 킥오프 16초 만에 선제골을 넣어 한국 대표팀의 역대 A매치 최단 시간 득점 기록을 세우는 등 맹활약하며 2대 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황희찬은 이날 후반 30분까지 뛰고 교체됐습니다.
카타르전 후 해외파는 현지에서 소속팀으로 복귀하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FC서울, 울산, 전북 현대 선수들도 카타르 도하로 이동했습니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와 직원들은 오스트리아에 남아 자가격리를 이어가는 중이고, 축구협회는 전세기를 띄워 이들을 조속히 귀국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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