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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올해 대회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내년 2월로 연기됐습니다.
FIFA는 "애초 오는 12월 카타르에서 열려던 2020 FIFA 클럽 월드컵을 내년 2월 1일부터 11일까지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회 개최국은 그대로 카타르입니다.
FIFA 클럽 월드컵은 6개 대륙 클럽대항전 우승팀들이 한데 모여 세계 최강 프로축구팀을 가리는 대회로, 해마다 12월에 치러왔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대륙별 클럽대항전 일정 또한 차질을 빚으면서 대회 연기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올해 클럽 월드컵 출전이 확정된 팀은 2019-2020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하는 알두하일(카타르) 뿐입니다.
한편, FIFA는 올해 개최하려다 내년으로 연기한 여자 20세 이하(U-20) 월드컵과 17세 이하(U-17) 월드컵은 아예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올해 대회를 유치했던 나라에 2022년 대회 개최권을 줘 여자 U-20 월드컵은 코스타리카, 여자 U-17 월드컵은 인도에서 치를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는 2020 FIFA U-20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땄지만, 대회 취소로 소용이 없게 됐습니다.
우리나라는 U-17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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