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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데일리 최우수선수로 뽑힌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에런 알테어가 경기 후 시상식과 인터뷰를 거부했습니다.
마스크 착용이 어렵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필수품인 마스크를 쓰고는 인터뷰를 할 수 없다고 밝혀 경기 후 데일리 MVP 시상식은 물론 공식 기자회견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KBO 사무국은 알테어의 사정을 들은 뒤 마스크를 쓰지 않고 경기 후 공식 석상에 등장하는 건 방역 수칙 위반이기에 아예 두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NC 구단은 "알테어가 평소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에서 마스크를 쓰고 말하면 호흡이 힘들다고 했다"며 "오늘 경기 후에도 마스크 착용하고 인터뷰하기 힘들다는 말을 전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알테어는 평상시 이동할 땐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여러 팬이 몰려와 사진을 찍을 땐 힘들어했다고 합니다.
주인공이 없는 시상식의 해프닝이 한해 챔피언을 결정하는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느닷없이 터져 나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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