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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재(19세·제주시청)가 자신이 갖고 있던 남자 평영 200m 한국 기록을 한 달 만에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조성재는 17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0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첫날 남자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08초59의 한국 신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해 처음 열린 전국대회였던 지난달 16일 제10회 김천전국수영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2분09초30)을 한 달 만에 0.71초나 단축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대회가 열리지 못했지만, 올해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랭킹 6위에 해당하는 좋은 기록입니다.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도 조성재는 2분09초50의 기록으로 1위에 오르며 기록 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이번 대회는 내년 도쿄올림픽에 파견할 국가대표를 선발할 때까지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강화훈련에 참여할 선수를 뽑는 자리입니다.
조성재는 서울체고에 재학 중이던 지난해 11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월드컵 6차 대회 결승에서 4위에 오를 때 한국 신기록(2분09초86)을 세운 데 이어 올해 열린 두 차례 대회에서 거푸 역영을 펼치며 한국 수영사를 새로 썼습니다.
올해 경영에서 한국 기록은 딱 두 차례 경신됐는데 모두 조성재가 해냈습니다.
여자 평영 200m에서는 세계선수권대회만 7차례 출전한 베테랑 백수연(광주광역시체육회)이 2분28초79로 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자유형 400m에서는 이호준(대구시청·3분48초42)과 최정민(전북체육회·4분15초43)이 남녀부 1위에 올랐습니다.
남자 배영 100m에서는 한국 기록(54초17) 보유자인 아산시청 이주호가 54초39로 이변 없이 우승했습니다.
여자 배영 100m에서는 결승 진출자 중 가장 나이가 어린 오륜중 2학년생 이은지가 1분01초06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대한수영연맹은 20일까지 열릴 이번 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세부 종목별 1위 선수 중 FINA 포인트로 순위를 매겨 남녀 7명씩, 14명을 기본으로 대표팀을 꾸리고 진천선수촌에서 본격적인 강화훈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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