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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한라가 한 수 위의 전력을 과시하며 하이원에 대승을 거두고 국내 아이스하키 대회 7연승을 달렸습니다.
패트릭 마르티넥(체코) 감독이 이끄는 한라는 23일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40회 유한철배 전국 아이스하키 일반부 대회 3차전에서 하이원을 맞아 60분 내내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7대 2로 승리했습니다.
지난달 제65회 전국아이스하키선수권에서 4연승으로 우승한 한라는 유한철배에서도 3연승을 달리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습니다.
한라 41, 대명 9라는 유효슈팅 숫자가 말해주듯 경기는 시종일관 한라의 일방적인 페이스로 흘렀습니다.
하이원의 젊은 선수들은 끝까지 사력을 다했지만, 한라의 조직력과 개인기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한라는 1피리어드 6분 16초에 신상우가 이영준의 센터링을 골로 연결하며 포문을 열었고, 2피리어드에 4골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세를 굳혔습니다.
2피리어드 시작 24초 만에 조민호가 하이원 골대 왼쪽 탑 코너에 꽂히는 정교한 샷으로 추가 골을 넣었습니다.
4분 4초에는 안진휘가 엔드라인 오른쪽에서 반대편으로 내준 백핸드 패스를 신상훈이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습니다.
한라는 신상우가 후킹 반칙으로 마이너 페널티(2분간 퇴장)를 받아 수적 열세에 몰린 상황에서 오히려 두 골(문국환, 강윤석)을 추가했습니다.
하이원은 14분 18초에 김도형의 샷이 한라 수문장 황현호에게 맞고 뒤로 흐른 것을 조지현이 밀어 넣으며 만회 골을 뽑아냈지만, 한라는 3피리어드 초반 이현승의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습니다.
하이원은 10분 41초에 한 골 더 따라붙었지만, 한라는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상황이던 14분 11초에 문전 왼쪽으로 쇄도하던 송형철이 마무리해 쐐기를 박았습니다.
승점 8(2승 1연장승)을 기록한 한라는 29일 오후 2시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대명 킬러웨일즈(1승 1연장패·승점 4)와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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