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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른 미국의 소피아 케닌이 2020년 여자프로테니스 WTA 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WTA 투어는 "전 세계 언론 매체들의 투표 결과 케닌이 올해의 선수 영예를 안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 세계 랭킹 4위인 케닌은 올해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호주오픈 정상에 올랐고 프랑스오픈에서도 준우승했습니다.
케닌은 또 US오픈에서도 16강까지 진출하는 등 올해 열린 세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16강 이상의 성적을 냈습니다.
올해 코로나19 때문에 윔블던이 취소된 가운데 세 차례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에서 모두 16강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케닌 외에 세계 8위인 체코의 페트라 크비토바가 유일합니다.
그러나 크비토바는 프랑스오픈 4강, 호주오픈 8강, US오픈 16강 등 결승에는 한 번도 오르지 못했습니다.
기량 발전상은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자 폴란드의 이가 시비옹테크가 받았고, 올해의 컴백상은 세계 13위인 벨라루스의빅토리야 아자란카에게 돌아갔습니다.
신인상은 프랑스오픈 4강까지 올랐던 아르헨티아의 나디아 포도로스카가 차지했습니다.
(사진=WT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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