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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수원FC가 10명이 싸운 부천FC에 2년여 만의 승리를 거두고 선두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수원은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9분 다닐로의 헤딩 결승 골로 부천에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최근 5경기에서 무패(3승 2무)를 이어간 2위 수원은 시즌 승점을 36(11승 3무 5패)으로 늘리고 선두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38·11승 5무 3패)를 다시 승점 2점 차로 추격했습니다.
특히 부천과 맞대결에서는 2018년 8월 13일 홈 경기에서 2대 0으로 이긴 이후 1무 6패를 기록하다 8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버리지 않은 8위 부천은 최근 3경기 연속 퇴장 선수가 나오면서 6연패를 당하고 승점 20(6승 2무 11패)에 머물렀습니다.
팽팽하던 승부에 부천 골키퍼 최봉진의 퇴장이라는 변수가 생겼습니다.
후반 23분 라스에게 결정적 득점 기회를 허용할 위기에 처한 최봉진이 페널티아크 부근까지 나와 라스의 돌파를 저지하려다 반칙을 저질러 레드카드를 받았습니다.
부천은 미드필더 조수철을 빼고 백업 골키퍼 이영창을 내보냈습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수원은 점점 부천을 밀어붙였습니다.
후반 28분 말로니의 코너킥에 이은 안병준의 헤딩슛을 부천 감한솔이 머리로 걷어내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하지만 바로 다시 얻은 코너킥 기회는 놓치지 않았습니다.
말로니의 크로스를 이번에는 다닐로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머리로 골문 구석에 꽂아 넣었습니다.
수원은 이후 만회를 노린 부천의 총공세에도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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