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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캐피탈 허수봉
프로배구에서 최하위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현대캐피탈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0-2021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대 2로 꺾었습니다.
6승 13패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승점 16으로 6위 삼성화재(승점 18)를 추격하며 꼴찌 탈출 희망을 키웠고, 3연패에 빠진 대한항공은 승점 38에 머물러 선두를 탈환할 기회를 놓쳤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신예 세터 김명관이 자신감 있는 공격 배분으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허수봉이 20득점을 폭발했고, 다우디 오켈로도 18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센터 차영석은 속공을 앞세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인 14득점을 기록했고, 신인 김선호도 12득점으로 거들었습니다.
안드레스 비예나가 무릎 부상으로 팀을 떠난 가운데 새로 영입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자가격리 중인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없이 토종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뒷심에서 밀렸습니다.
양 팀은 매 세트 팽팽한 접전을 벌였습니다.
1세트는 듀스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이 상대 서브 범실과 김선호의 블로킹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2세트는 대한항공이 반격했습니다.
정지석과 임동혁 쌍포가 폭발하며 25대 20으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3세트도 대한항공이 주도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속공으로 반격했지만, 이번에도 임동혁의 마무리 공격을 막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4세트부터 분위기는 다시 현대캐피탈이 잡았습니다.
대한항공이 임동혁, 정지석, 곽승석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하기도 했지만, 현대캐피탈은 끝까지 추격해 듀스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최민호의 속공과 김선호의 블로킹으로 짜릿한 승리를 따냈습니다.
분위기를 탄 현대캐피탈은 5세트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와 차영석의 속공을 앞세워 7대 3으로 앞섰습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을 앞세워 1점 차로 추격했지만,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득점으로 12대 10으로 다시 달아났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이후 다우디의 공격으로 매치포인트를 잡은 뒤 허수봉의 끝내기 공격으로 짜릿한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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